검찰, '노조파괴' 창조컨설팅 기소

입력 2015-06-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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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파괴'를 도운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회사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송강 부장검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노무법인 창조컨설팅과 회사 심종두(54) 대표, 김주목(57) 전무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

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0∼2011년 노조 쟁의행위에 들어간 경북 경주 발레오전장, 충남 아산 유성기업 사측과 노무관리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회사 측이 기존 노조에 맞서 친기업 노조를 세우거나 직장폐쇄 등을 하는 과정에서 법률 검토와 서류 작성 등을 해줬다.

금속노조는 이러한 창조컨설팅의 행위가 적극적인 노조 파괴 행위라며 2012년 10월 창조컨설팅과 발레오전장, 유성기업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발레오전장과 유성기업 관계자들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금속노조는 법원에 기소를 명령해달라는 재정신청을 낸 끝에 수사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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