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채무불이행 시 ‘디폴트’ 아닌 ‘체납’”...IMF, 표현 시정하기로

입력 2015-06-26 14:58 수정 2015-07-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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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16억 달러 규모의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의 표현을 ‘디폴트’가 아닌 ‘체납(arrears)’으로 정정해 사용하기로 했다.

그리스는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IMF에 16억 달러의 빚을 갚아야 한다. 이를 갚지 못할 경우에 대해 그동안은 채무불이행이라는 의미에서 디폴트라는 표현을 사용해왔으나 앞으로는 체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IMF의 지침에 따르면 국가가 채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체납’으로 간주된다.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IMF가 ‘디폴트’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체납’이라는 용어를 충실히 사용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채권 투자자에 대한 디폴트와 IMF 같은 공공 기관에 대한 디폴트는 사정이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무디스와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3대 신용평가사도 IMF에 대한 채무불이행이 정식 디폴트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그리스가 IMF에 대한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짐바브웨와 수단, 소말리아와 같은 ‘연체국 클럽’에 합류하게 된다. 이들 3개국의 연체금액은 총 약 18억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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