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 딸 행세해 현역 육군 소령 돈 뜯은 40대 꽃뱀

입력 2015-06-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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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일이]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26일 재력가 딸 행세를 하며 현역 육군 소령에게 접근해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윤모(44·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13년 9월께 육군 대위 이모(33)씨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댓글을 달고 접근해 이씨의 선배 강모(35) 소령을 소개받았다.

윤씨는 강씨에게 자신이 "서울 유명대학의 간호학과 출신이다. 현재 커피숍을 2개 운영 중"이라며 마치 결혼할 것처럼 속여 1년 반 동안 17차례에 걸쳐 1억 2천7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전과 5범인 윤씨는 강씨에게 '아버지가 육군 대령으로 예편하고, 큰아버지가 현역 육군 장군'이고, 빚이 많아 돈을 갚아야 한다며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윤씨는 자신보다 9살이나 어린 강씨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친해진 뒤 거짓으로 임신했다며 초음파사진과 자신이 일산의 고급 단독주택에 산다며 주택을 휴대전화로 찍어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윤씨는 강씨를 만나기 전 강원지역의 육군 중령 김모(46) 씨에게 똑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돈을 가로채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윤씨는 강씨에게 받은 돈 일부를 김씨에게 합의금으로 전달하고, 나머지는 명품가방과 옷 등을 사는 데 사용했다.

경찰은 "윤씨가 과거에도 대학교수와 육군 대위 등에게 접근해 자신을 경찰관 또는 의사로 속여 돈을 뜯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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