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별 최고가 종목이 업종내 시가총액의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포스코, 삼성전자의 경우 업종내에서 70%, 64%의 절대비중을 차지했고, SK텔레콤도 46%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내 최고가 최저가의 평균 괴리율은 2005년말 140.48배에서 지난 25일 현재 135.01배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음식료, 철강금속, 운수장비, 의약품 등 7개 업종의 주가 괴리율은 확대됐다.
업종내에서 최고가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5년말 26.89%에서 26.30%로 소폭(0.69%포인트) 줄었다. 포스코(69.79%)와 삼성전자(63.56%)가 업종내에서 60%이상의 큰 비중을 차지했고, SK텔레콤과 신세계도 각각 46.75%, 21.7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통신업의 SK텔레콤이 197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성화재가 15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재 음식료업종의 롯데칠성의 주가는 지난 25일 현재 140만원으로 최저가 대비 430배를 웃돌고 있다.
이밖에 전기전자와 유통에서는 각각 삼성전자(60만3000원), 신세계(56만3000원)가 최저가종목 대비 216.91배, 201.07배 높았고, 화학업종 내 태광산업(79만8000원)도 조비(1745원)보다 무려 457.31배 주가가 높았다.
철강업종 최고가 포스코(32만3500원)는 남선알미늄의 109.48배였고, 전기가스업종의 삼천리(12만2000원)와 부산도시가스(2만300원)간 주가차이는 6.01배로 가장 낮았다.
한편 최근 한 달간 업종내 최고가 종목은 변동이 없었으나, 최저가종목인 조비(화학), 미래와사람(유통헙) 2종목은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