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배우 vs 여자의 삶? "노력해도 불안했다"

입력 2015-06-2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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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여자로서의 삶과 여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다.

오는 28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되는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서는 ‘여자’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톡투유’ 녹화에는 배우 임수정이 게스트로 참여해 청중들과 고민을 함께 나눴다. 임수정은 “돌이켜보면 스물다섯 때는 아무것도 몰랐다. 뭘 원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노력하면서도 늘 불안했다”라며 화려한 여배우의 삶 이면에 수없이 겪었던 불안과 선택에 대한 경험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는 ‘결혼 후 가사분담은 누가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치열하게 토론을 이어갔다. 아직 여자친구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는 한 남성 청중은 “가사 일은 똑같이 반씩 나눠서 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주장했다.

이에 MC 김제동은 “집안일의 80%는 남자가 해야 된다고 생각 한다”라고 말해 예비신랑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이 남성은 MC 김제동의 권유로 무대에 올라가 손과 발을 떨며 예비 장모님께 큰절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녹화 도중 모니터에 비친 한 커플의 갑작스런 ‘뽀뽀’에 녹화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 커플의 주변에 있던 청중들의 다양한 목격담이 이어지자 MC 김제동은 “나가. 나가라고!”라며 감정이 담긴 처절한 응징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임수정의 출연과 달콤한 에피소드로 어느 때보다 부드러웠던 ‘김제동의 톡투유’는 오는 28일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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