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환각상태서 20km 곡예주행 운전자 붙잡혀

입력 2015-06-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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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하고 20㎞가량을 환각상태에서 운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 해운대 반여동의 한 삼거리에서 “모닝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는 등 휘청거리면서 음주운전을 한다”는 신고가 112로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지역을 뒤져 전신주 2개를 잇달아 들이받고 멈춰선 모닝 승용차 안에서 운전자 심모(36)를 붙잡았다. 경찰은 심씨가 심하게 횡설수설하는 등 환각상태가 의심되자 몸수색을 해 마약이 담긴 주사기 1개와 이미 사용된 주사기 1개를 주머니에서 발견했다.

심씨는 경찰에서 “점심을 먹은 뒤 양산톨게이트 인근에서 마약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부고속도로 양산톨게이트에서 심씨가 발견된 반여동까지는 고속도로 구간과 부산 도심 도로를 합쳐 20㎞가량 떨어져 있다.

경찰조사 결과 마약 투약혐의로 6차례 처벌받은 전적이 있는 심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집이 있는 충북 청주에서 “부산에 바람을 쐬러간다”며 외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심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마약류관리에관한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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