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세계 최대 파생상품거래소인 미국 CME그룹의 전자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금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관영 상하이 금 거래소(SGE)는 CME그룹의 전자거래 플랫폼에 SGE 상품 및 가격 등을 등록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측은 이르면 오는 8월 중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분기부터 거래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금 소비국으로, 금과 현금 시장을 외국인에게 확대 개방함으로써 금 현물 시장에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한 SGE를 CME가 소유한 세계 최대 금 선물시장 뉴욕상업거래소 코멕스(Comex)와 밀접해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