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을 위한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이 처음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내곡지구 등의 행복주택 807가구에 입주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서초구 내곡동에서는 전용면적 19∼29㎡ 면적 87가구가, 강동구 강일지구 11단지에서는 29㎡ 면적 346가구가 공급된다. 또한 구로구 천왕동 천왕지구 7단지에서도 29㎡ 면적 374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공급 물량 중 70%는 젊은 계층과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에게 우선 공급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우선공급 물량 중 80%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 공급될 계획이다. 20%는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에게 각각 10%씩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별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차등 적용된다.
대상자별로 살펴보면 △신혼부부는 시세의 80% △고령자는 76% △사회초년생은 72% △대학생은 68% △주거급여 수급자는 60%로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은 오는 7월 8일부터 9일까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app)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는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또한 당첨 예정자는 9월 17일 SH공사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이후 10월 6∼8일 계약기간을 거쳐 입주는 10월 말(천왕7단지, 내곡지구)과 12월 말(강일11단지)에 각각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