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터뷰①] 남주혁 “‘후아유 학교’ 한이안의 고은별→이은비 사랑, 납득 안 됐었다”

입력 2015-06-28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S 2TV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에서 한이안 역을 맡은 남주혁.(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188㎝의 큰 키에 작은 얼굴, 소년 같이 담백한 이목구비는 모델 남주혁을 금세 뭇 여성의 ‘워너비(Wanna-be) 남친’으로 등극하게 했다. tvN 드라마 ‘잉여공주’를 거쳐 KBS 2TV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를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을 소화한 남주혁. 이번 작품을 계기로 기회의 감사함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꼈단다. 차분한 음성으로 자신의 소회를 담담히 밝힌 와중에도, 장난기 섞인 눈망울로 파릇파릇한 분위기를 감출 수 없던 스물한 살, 남주혁을 최근 인터뷰했다.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건 ‘잉여공주’를 끝내고 나서예요. ‘도전해봐야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후아유’를 하기 전과 달리, 저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치는 올랐고, 그만큼 잘 해야 되지 않았나 싶죠.”

장혁, 하지원, 임수정, 공유 등 스타 산실로 명성을 이어온 ‘학교’ 시리즈다. 여기에서 주연으로 발탁된 남주혁은 1인 2역의 김소현을 두고 육성재와 삼각 러브라인을 그려냈다. 극중 세강고 스타 수영 선수이자, 소꿉친구 고은별(김소현 분)을 짝사랑해온 한이안을 연기했다. 실제로 초등학생 때 두 달 정도 수영을 배운 것이 전부라는 그는 순수한 짝사랑의 감정만큼은 여실히 경험한 바 있다고 했다.

“초등학교 때 좋아하던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3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지켜보는 동안 그 친구는 다른 남자친구를 만나기도 했었죠. 울기도 많이 울었고, ‘저 자리가 내 자리였어야 했는데’란 생각도 했지요.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결국 잠깐 사귀게 되긴 했지요.”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초등학교 때 기억을 더듬은 남주혁은 극중 이안과 같은 감정이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는 ‘여덟 살 꼬마가 뭘 알겠냐고 비웃겠지만, 나 정말 그때부터 쭉 네가 좋았었다’란 대사를 언급했다.

“학창 시절만큼 순수한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학교 로맨스와 사회생활에서의 연인은 너무나 다른 것 같아요. 이번 ‘후아유’ 작품을 하면서 그런 설레는 감정을 또 한 번 느껴봤답니다.”

전국체전 금메달을 선물하려고 했을 정도로, 이안은 도도하고 까칠한 소꿉친구 은별을 좋아했다. ‘고은별 바라기’였던 그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 은별의 탈을 쓴 이은비(김소현 분)에 마음을 빼앗겼다. 쌍둥이 언니 고은별인 척, 반 친구들을 속인 채 세강고를 다닌 이은비의 정체를 알고 난 후에도 마음을 되돌리지 못한 이안이다.

“처음에는 정말 납득이 안 갔어요. 극중에선 은별이 아닌 은비란 걸 알게 됐을 때, 화를 몹시 냈는데, (실제로는) 은비를 다시 좋아하게 된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많이 걸렸죠. 이해가 잘 안 되기도 하고, 혼란스러웠습니다.”

‘후아유 학교 2015’는 고등학교 내 따돌림이라는 소재뿐 아니라, 남주혁, 김소현, 육성재 등 세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를 둘러싼 로맨스를 통해 젊은 시청층에 크게 화제를 일으켰다. 얽히고설킨 러브라인 속 은비와 은별 사이에서 한이안 마음의 향방 또한 주목도를 높였다.

“‘그 타이밍에 이안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하나’란 말을 PD님께 한 적도 있어요. 물론 (은비를) 은별의 동생으로서 지켜주고 챙겨줄 순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한 순간 10년을 좋아해온 (고은별을 정리하기가) 힘들었어요. 거기에서 좀 많은 혼돈이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KBS 2TV 드라마 '후아유 학교 2015'서 삼각 로맨스를 그린 남주혁.(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스타인터뷰②] 남주혁 “‘후아유 학교’ 육성재와 촬영 전 기싸움 있었다” 계속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SK온, 2년 만에 희망퇴직·무급휴직…전기차 캐즘 대응
  • 전두환과 평행이론...윤석열 '내란죄 무기징역' 의미는? [인포그래픽]
  • ”7900까지 간다”⋯증권가가 코스피 목표치 ‘줄상향’한 근거는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 뷔 소환⋯"매우 당황스러워" 난색
  • 공정위, '밀가루 담합' 심의 착수…과징금, 관련 매출액 최대 20%
  • 공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재산 피해 확인 안 돼...영업정지 사실상 어려워"
  • 지난해 4분기 가계빚 1978.8조 '역대 최대'⋯주담대 증가폭은 둔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392,000
    • +0.72%
    • 이더리움
    • 2,908,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828,500
    • +0.42%
    • 리플
    • 2,115
    • +1.2%
    • 솔라나
    • 125,800
    • +1.21%
    • 에이다
    • 412
    • -1.44%
    • 트론
    • 426
    • +1.43%
    • 스텔라루멘
    • 238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30
    • +0.17%
    • 체인링크
    • 13,050
    • -0.53%
    • 샌드박스
    • 125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