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가 10개월 만에 국내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장하나(23ㆍ비씨카드)가 10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장하나는 28일 경기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ㆍ649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비씨카드ㆍ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1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5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장하나는 6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팽팽한 선두쟁탈전이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3번홀(파4) 1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선두로 나섰고, 17번홀(파4)에서도 다시 한 번 버디를 기록하며 2위 그룹과 두 타 차로 벌렸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우승컵을 장하나의 몫이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지난해 8월 채리티 하이원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10개월 만에 국내 투어 정상을 밟았다. KLPGA투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