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2분기 실적하향 우려감...눈높이 낮추는 증시

입력 2015-06-2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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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6월 29일~7월 3일) 국내 증시는 긍정적 여건과 부정적 여건이 혼재하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기대감은 여전히 증시에 긍정적인 기류를 만들고 있다. 정부는 지난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추경을 포함해 15조원 이상 규모의 재정보강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10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구체적인 규모 등은 내달 초 추가 당정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중국이 기준금리를 또 한 번 내린 것도 호재다. 중국 인민은행은 27일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 및 예금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예금 기준금리는 2.0%, 대출금리는 4.85%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최근 원·엔 환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도 국내 증시로서는 긍정적인 환경변화다.

반면 그리스 문제가 지난 주말 끝내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는 소식은 좋지 않은 뉴스다. 그리스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결렬 자체가 큰 충격이 되지는 않겠지만, 상승여력 훼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그리스 불확실성은 주식시장의 상단을 가로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분기 실적시즌도 부담이다. 한동안 이어졌던 메르스 여파 등으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내려가고 있는 것. 주요 증권사들의 2분기 기업 실적 하향이 진행 중이고 조정 종목도 확산되고 있어 실적시즌 눈높이는 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김영환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에 대한 우려감이 본격적으로 커진 시점은 6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및 유통 업종 이익추정치는 6월에 거의 하향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며 “내수주는 추가적인 실적 추정치 하향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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