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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QM3’로 판매되는 르노의 ‘캡처’가 유럽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 캡처는 올해 1∼5월 유럽에서 8만3797대가 팔려 소형 SUV 분야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푸조 2008(7만250대), 3위는 오펠 모카(6만9200대), 4위는 다치아 더스터(5만5889대), 5위는 닛산 쥬크(4만5904대)가 각각 차지했다.
캡처는 지난해에도 16만5600대가 판매돼 푸조 2008(13만5992대)을 약 3만대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다치아 더스터(12만9462대), 오펠 모카(12만7300대), 닛산 쥬크(9만7494대)가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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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는 2013년 3월 유럽에 출시된 데 이어 지난해 초부터는 QM3라는 차명으로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1∼5월에는 국내에서 7974대가 팔려 전년 동기(4495대)에 비해 77.4% 늘어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QM3 공급물량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르노 본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충분히 확보되고 있다”며 “젊은층 등을 상대로 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유럽에서처럼 국내에서도 돌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