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의 명수’ 김세영(22ㆍ미래에셋)이 이번에도 뒷심을 발휘했다.
김세영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ㆍ700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1개, 버디 7개를 쳐 1언더파 65타로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16위에 자리했다(오전 7시 55분 현재).
5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그러나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4)과 11번홀(파3)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도 각각 버디를 추가하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우승했고,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와 연장 접전 끝에 ‘끝내기 이글’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현재 2승으로 상금순위 2위, RACE TO THE CME GLOBE 3위 등 전 부문 상위권을 마크하고 있다. 신인왕 포인트는 김효주(20ㆍ롯데)와 이민지(19ㆍ하나금융그룹)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최나연(28ㆍSK텔레콤)은 14번홀까지 12언더파로 시테이시 루이스(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만약 최나연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개막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