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최나연, 시즌 두 번째 우승…16번홀 회심의 이글

입력 2015-06-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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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최나연(28ㆍSK텔레콤)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ㆍ700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약 2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두 번째이자 LPGA투어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이다.

5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최나연은 6번홀(파3) 보기로 전반 라운드를 1오버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13번홀(파4)에서는 다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회심의 이글을 잡아낸 후 17번홀(파3)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예약했다.

최나연은 올 시즌 개막전 코츠골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지만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과 KIA 클래식에서 컷 오프되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JTBC 파운더스컵이 유일한 톱10 진입 대회일 만큼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며 국내 골프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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