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김무성 대표는 이날 평택 상공회의소에서 열릴 현장 최고위에서 “오늘 오후 3시 정치 현안(유승인 사퇴 문제)으로 최고위원들과 회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이정현 최고위원이 불참하면서 이같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오전 최고위가 평택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명백한 목적을 가지고 열리는 만큼, 여기에 집중하고 거취문제는 오후로 미룬 것으로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오늘 연평해전 기념식 참석 위해서 9시반까지 끝내기 위해서 협조 부탁했음에도 협조가 안 되고 있다”면서 “현장 최고위 주제는 메르스 극복과 연평해전이니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원내대표도 오전 회의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는 언급을 자제하고 제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문제 등에 대해서만 발언했다.
한편 당은 박 대통령이 오전 10시에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놓을 추가 발언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