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지하 3층~지상 26~29층 7개동 아파트 958가구와 오피스텔 282실 총 1249가구 규모의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호수공원 남측에 위치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로 구성된다. 특히 광교 원천호수를 둘러싼 아파트 공급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신규 공급인 만큼 인근 주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26일 개관한 ‘광교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금요일을 시작으로 토ㆍ일 주말 3일 동안 약 5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광교신도시의 인기를 입증했다.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1600만원이다. 전용 90㎡의 경우 기준층 기준 6억1000~2000만원선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는 가구타입별로 차이가 있지만 1000~1200만원이 추가로 들어간다. 오피스텔은 3.3㎡당 평균 950만원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가 84㎡ 311가구, 90㎡ 647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형이다. 아파트는 남동,남서향으로 배치했으며 오피스텔은 북향으로 배치해 전 실에서 호수조망이 가능하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율이 71%로 인근 단지보다 낮다는 단점이 있지만 천정도가 기본 2.45m 이며 우물형까지 포함하면 최대 2.6m로 설계해 공간의 개방감을 높였다.
아파트 주력상품은 90㎡A형으로 판상형 4베이 구조다. 주방이 다른 타입보다 넓게 설계된 이 곳에는 주방 옆에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알파룸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가변형 벽체 설치 없이 주방을 넓게 사용할 수도 있다. 주방 옆에는 세탁실이 마련돼 있다. 90㎡A형의 경우 최상층에는 일부 가구에 다락층이 제공된다.
90㎡D형은 부엌에서 호수 조망이 가능해 부엌 창을 다른 타입보다 넓게 배치하고 식탁과 주방을 오른쪽으로 배치했다.
호수 조망권을 강조한 84㎡B에서는 자녀방에서 호수조망이 가능하다. 자녀방 2면에 창을 배치했다. 자녀방 옆에는 팬트리공간을 설계했으며 현관에서 거실사이의 한쪽 벽면을 전부 수납공간으로 마련했다.
투자목적으로 이 곳을 찾았다는 40대 주부는 “위치가 무엇보다도 호수공원과 가까워서 좋고 주방 옆에 알파룸을 만들어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다른 호수변에 위치한 아파트들과 비교했을 때 기대한 것보다는 마감재 등에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덜한 면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광교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광교 신도시는 직주근접형으로 개발된 제2기 신도시이다. 단지 인근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광교 테크노밸리, CJ 올인원R&D센터와 향후 경기도청 등이 들어설 예정인 만큼 13만여명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고 현대산업개발 측은 강조했다.
분양 관계자는 “광교는 인근에 업무지역이 많은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도시이기 때문에 강남까지의 거리 등도 중요하지만 쾌적성 역시 중요하다”며 “호수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인만큼 계약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파트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월 30일 1순위, 7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7월 7일 당첨자 발표 이후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계약이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