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효성, 협력사 150곳 CEO 모아 매달 외부 전문기관 교육

입력 2015-06-2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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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중공업PG 임직원들과 20개 우수 협력사 담당자들이 ‘2015 상반기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나무 500그루를 심는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의 동반성장 가치는 ‘공동운명체’ 정신이다.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소통을 통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효성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은 “현재 효성의 글로벌 경쟁력은 협력업체와 공동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술지원,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지원 등 효성이 할 수 있는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고자 사규에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거래의 공정성 및 적법성 여부 등을 심의하는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계약 체결 및 거래과정에서의 서면발급 및 보존 등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을 도입·적용하고 있다. 또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해 신뢰 구축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기술기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서울 구로구 동반성장위원회 회의실에서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과 ‘아크용접기 품목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대기업은 양보하고 중소기업은 보호한다’는 원론적 논리에서 벗어나 아크용접기의 기술집약적 제품개발 및 공급에 주력하고, 용접조합과 공동으로 해외시장 판로개척, 기술세미나, 장비 등을 후원함으로써 아크용접기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협력업체의 품질 및 공정, 안전 등과 관련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매월 협력업체 CEO 및 책임자를 대상으로 경영, 생산 등에 대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교육을 시행해 연간 150개 업체 이상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공업PG에서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생산 혁신을 위한 일본 TPS(도요타 생산방식) 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효성은 협력업체의 안전경영과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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