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과 미국의 오카다 테라퓨틱스 공동연구 개발 중인 배아줄기세포 유래 망막치료제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돼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임상 결과는 미국의 오카타 테라퓨틱스(Ocatathe rapeutics)에서 진행 중인 환자 26명과 한국의 차바이오텍에서 진행 중인 환자 5명에 대한 안전성과 시력 개선 결과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5만, 10만, 15만까지의 셀을 투여했을 때 스타가르트와 노인성황반변성 26명의 환자들의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했고, 한국은 5만 셀을 투여했을 때 5명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결과를 발표한 것.
이번 학회에서 송원경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환자를 1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특이할 만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종양형성 등을 비롯한 이소성 조직형성 등 안전성에 문제가 될 만한 이슈들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카타 테라퓨틱스와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각각 북미 지역과 한국에서의 임상 결과를 세계적인 유명 저널에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 송 교수가 게재한 논문은 2014-2015 스템셀 리포츠 최고의 논문 중 하나(Stem cell reports best of 2014-2015)로 꼽히기도 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한국과 북미 지역의 연구 결과가 각각 따로 발표된 적은 있었지만 함께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향후 오카타테라퓨틱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세계 최초의 배아줄기 세포가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배아줄기세포유래 망막치료제 스타가르트 질환에 대한 임상 1상을 이미 완료했으며, 조만간 임상 2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타가르트 질환제의 경우는 희귀의약품으로 등록돼 있어 임상 2상이 무사히 끝난다면 치료제로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어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