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투어, 중국 1~2위 온라인여행사와 제휴…해외시장 공략 박차

입력 2015-06-2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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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날닷컴과 업무제휴...하반기 중 씨트립과도 체결 예정

▲중국 2위 온라인여행사 취날닷컴 사이트 이미지.

인터파크투어가 중국 대표 온라인여행사(OTA)인 ‘취날닷컴’과 업무제휴를 맺고 중국에서 국내 호텔상품을 실시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는 인터파크투어에서 제공중인 국내 호텔상품을 취날닷컴에 연동해 주문을 직접 송수신하는 ‘API 연동 방식’으로 체결됐다. 중국 여행객들은 취날닷컴에서 국내 숙박상품을 세금이 포함되고 중국환율이 적용된 위안화로 조회 및 비교 한 뒤 실시간으로 예약을 확정지을 수 있고, 국내 호텔에서는 인터파크투어 숙박 관리 시스템에 접속 해 해당 예약을 관리할 수 있다. 오는 7월 13일 본격 론칭을 하게 되면 취날닷컴에는 중국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서울 및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약 350개의 호텔이 우선적으로 판매 될 예정이며 순차적으로 리조트 및 펜션까지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취날닷컴은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9000여개 여행사와 103만개 호텔, 28만개 항공 노선, 85만개 여행 루트와 1만개 이상의 관광지 DB를 검색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중국 2위 온라인여행사다. 여러 여행사이트의 정보를 취합해 제공하는 메타서치(Meta Search) 방식으로 가격비교를 통한 구매가 잘 이뤄져, 국내 숙박예약 1위인 인터파크투어의 상품 경쟁력이 중국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터파크투어는 취날과 더불어 하반기 중에 중국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씨트립’과도 ‘API 연동 방식’으로 업무제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2010년 187만명에서 2014년 60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5년 내에 중국인 관광객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중국 1~2위 여행사와의 파트너십은 국내 숙박 부문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업의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합산하면 60%가 넘는 씨트립과 취날에 국내 호텔 상품 판매를 본격 시작하게 됨으로써 인터파크투어의 국내 숙박 거래액 볼륨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기황 인터파크투어 상무는 “이번 제휴는 인터파크투어 서비스 이래 최초로 해외 사이트와 연동을 통한 국내숙박상품을 공급함으로써 해외시장 개척의 의미가 있으며, 최근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숙박예약시장의 경쟁 환경에서 글로벌 온라인여행사들과 경쟁할 수 있는 첫 번째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취날과 씨트립 또한 국내 최대 온라인여행사인 인터파크투어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큰 관심을 보여 이번 제휴가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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