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세파계 항생제 ‘토미포란’ 중국 진출 성큼

입력 2015-06-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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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중으로 중국서 신약 허가 받아 내년 상반기에 제품 출시 예정”

(사진=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가 세파계 항생제 ‘토미포란’<사진>으로 중국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29일 제약업계 및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토미포란은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시판허가가 접수돼 약가 협상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미포란은 2세대 세파계(Cefbuperazone Sodium) 항생제로 연간 12조원 규모의 중국 항생제 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대규모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진출 국내 제약회사 중 최초로 신약판매 허가가 예상되는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중국 항생제 시장은 1세대 페니실린계 시장이 주력이지만, 점차 선진국 중심으로 사용되는 2세대 세파계 항생제로 중심축의 이동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08년 3월 중국 차이니즈 메디신즈와 계약을 체결, 3년 뒤인 2011년 3월에 중국 임상 1상을 마쳤다. 이어 1년 6개월 후인 2012년 11월에 중국 임상 2상을 끝내고, 이듬해인 2013년 10월 CFDA 신약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으로 중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제품 발매 후 1차 연도에 300만 달러, 발매 5년 후에는 3000만 달러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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