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기업활동 최대 걸림돌 노동시장ㆍM&A

입력 2007-01-30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기업들은 기업활동을 제약하는 최대 걸림돌로 경직적 노동시장과 M&A 방어제도 미비 등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500대 기업과 규제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기업활력 진작을 위한 10대 규제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노동유연성 제고(79.0%)’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다음으로 ‘M&A 방어제도 구축(70.4%)’, ‘출자총액제한제도 개선(59.2%)’, ‘수도권내 공장 신증설 허용(55.7%)’, ‘상법상의 신규규제 도입 철회(51.3%)’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는 각각 ‘서비스 산업의 차별적 규제 폐지(47.8%)’, ‘폐기물 등 각종 부담금의 완화(42.0%)’, ‘의무고용 등 민간 부담가중의 의무부과 규제 완화(41.7%)’,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등 주택시장에서 신규 가격규제 도입의 철회(41.4%)’, ‘금융업과 산업자본 분리정책의 개선(40.4%)’이었다.

규제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도 결과는 기업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유연성 제고 방안으로는 ‘비정규직 고용기간의 연장(42.6%)’을 가장 많이 응답하였으며, ‘정리해고 요건 완화’(28.4%), ‘파업시 대체근로의 전면 허용(22.8%)’, ‘파견대상 업종의 확대(6.2%)’ 순이었다.

M&A제도 구축 방안으로는 응답업체의 35.2%가 ‘의결권수의 차등화’를 꼽았고, ‘대주주 의결권 제한제도 폐지(35.0%)’, ‘의무공개매수제도의 재도입(13.3%)’, ‘제3자에 대한 신주배정요건 완화(12.3%)’, ‘독약조항(Poison Pill) 활용(4.2%)’이 뒤를 이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중 출자총액제한 개선안에 대해선 ‘현 개선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19.4%인 반면, ‘출총제를 완전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49.3%, ‘개별기업 자산을 2조원에서 5조원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31.3%를 차지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다양한 정책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기업 활력을 위한 과제에 대해 전향적이고 진지한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비상계엄 선포' 尹대통령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비트코인 10만 달러 '성큼'…SEC 수장에 폴 앳킨스 임명 [Bit코인]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국방차관 "국회 군 투입, 국방장관 지시…계엄 동의 안해”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1: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1,999,000
    • +5.42%
    • 이더리움
    • 5,416,000
    • +5.08%
    • 비트코인 캐시
    • 872,000
    • +9.41%
    • 리플
    • 3,301
    • -7.07%
    • 솔라나
    • 328,500
    • -1.68%
    • 에이다
    • 1,643
    • -2.49%
    • 이오스
    • 1,860
    • -7.69%
    • 트론
    • 470
    • -10.82%
    • 스텔라루멘
    • 689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9,700
    • +12.18%
    • 체인링크
    • 33,500
    • -0.36%
    • 샌드박스
    • 1,252
    • +1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