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310회, '살충제 장아찌'…13년 부부의 비극적 결말

입력 2015-06-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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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리얼스토리눈(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리얼스토리 눈’ 310회에서는 ‘살충제 장아찌’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친다.

29일 방송 될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평범했던 한 끼 식사에서 시작된 한 부부의 비극적 사건에 대한 전말을 살펴본다.

지난 7일 아침 8시경,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소 즐겨 먹던 장아찌와 함께 간단한 아침 식사를 했다는 김 여인(47세). 그 한 끼의 식사로 그녀의 일상은 송두리째 흔들리고 말았다.

오후 2시쯤 복통을 느낀 그녀는 결국 저녁 무렵 응급실로 급하게 이송됐다. 의료진의 진단은 농약 중독. 섭취량이 조금 더 많았거나, 병원으로의 후송이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을 잃을 뻔한 위험했던 상태였다.

김 여인의 신고로 그녀의 집을 샅샅이 조사한 경찰은 그녀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그녀가 즐겨 먹던 반찬에서 다량의 농약 성분이 검출되었다는 것.

용의자는 이혼한 전 남편 이 씨(59세). 김 여인의 요구로 이혼했지만 최근까지도 한 집에서 지내왔다는 두 사람. 그런데 김 여인이 쓰러지기 나흘 전 이 씨는 집을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12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재혼한 김 여인과 남편 이 씨. 13년 동안 함께 살았지만, 결혼생활 당시 남편은 종종 근거 없는 의심으로 그녀를 괴롭혀 왔다.

결국 김 여인은 이혼을 요구했고, 지난 5월 6일에 두 사람은 13년의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당장 나가서 지낼 곳이 없다는 이유로 한 달여간을 김 여인과 함께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집을 나간 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남편은 아내를 살해하려한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29일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비극으로 끝난 13년 부부의 연, 그 내막을 들어본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에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보복인가?”, “‘리얼스토리 눈’, 오늘도 본방사수”, “‘리얼스토리 눈’, 오늘도 충격적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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