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쳐
그동안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겼고, 메르스 감염 상태는 벗어났지만 근력이 약화되고 욕창이 발생해 오늘 중 일반 병상으로 옮겨 재활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여러 차례 1번 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 상태를 해제해 일반 병상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환자의 주치의인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은 "8일, 11일, 15일, 20일, 23일 등 환자의 객담을 체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대변과 소변을 가지고 진행한 유전자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조 센터장에 따르면 1번 환자는 5월 20일 입원한 후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같은 달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인공호흡기를 달았다. 그 사이 바이러스성, 세균성 폐렴으로 심각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알려졌다.
다만, 1번 환자는 욕창이 생기고 호흡기 폐렴이 조금 남아있는데다 오랜 병상 생활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현재 의료진과 글로 써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