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 산업, 하반기 글로벌 B2B사업 가시화…"수출 두자릿수 성장"

입력 2015-06-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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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및 지원으로 업계 재편 가속화 전망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확산에 따른 환자들의 병원 출입 수요 감소로 2분기와 3분기 내수 매출은 부진하겠지만, 하반기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제약ㆍ바이오 산업의 수출은 두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ㆍ바이오 산업은 4~5년전부터 준비해왔던 글로벌 B2B 사업이 △글로벌 신약 기술이전(Licensing Out) △위탁계약 생산(CMO) △제조업자 개발생산(ODM) 등의 형태로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시장성 높은 신약의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다, 자체 개발 신약과제의 글로벌 임상 및 기술이전 가능성으로 제약ㆍ바이오업체들은 하반기에도 관심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제약ㆍ바이오업체들의 수출은 두자리 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은 27억7230만 달러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다.

게다가 2012년 정부의 약가 인하로 인한 내수 부진을 해외 수출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다. 약가 인하 이후 2012년 12.9%, 2013년 13.6%로 꾸준히 수출 비중이 확대, 지난해에는 14.3%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및 지원으로 업계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부는 신약 연구개발 활동의 우수성과 기술적ㆍ경제적 성과의 우수성 등에 대한 재평가를 통해 최근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 결과를 발표, 41곳 중 36곳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연장하게 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혁신형 제약기업에게는 약가 우대ㆍ세제 지원ㆍ연구개발 지원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며 “이로써 대형사 중심으로 업계 내 차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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