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7월부터 카드결제 승인 중개와 카드전표 매입을 대행하는 밴(VAN)사 수수료 지급방식을 정률제로 전환한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케이에스넷 등 13개 밴사와 7월 1일부터 정률제로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밴사 수수료를 정률제로 전환한 것은 신한카드가 처음이다.
현재 밴 수수료는 정액제로 카드사들은 결제 건당 100원 안팎으로 밴사에 수수료를 지급했다.
그러나 소액결제가 급증한데다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이 밴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는 등의 문제도 불거지면서 카드업계와 금융당국에서 수수료 정액제를 정률제로 바꾸는 등 수수료를 합리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앞으로 신한카드는 결제 금액의 일정 비율을 밴사에 지급하면 된다. 신한카드는 기존 가맹점에 대해서는 2017년 1월부터 정률제로 전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