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일 올해 연간 기준으로 일본기업의 기업공개(IPO)가 100여 건에 이를 것이라 추산했다. 제 2의 벤처붐과 맞물려 더욱 뜨거워질 일본 증시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권아민 연구원은 “올 가을 일본우정그룹, 라인 및 유니버셜스튜디오재팬 (USJ) 등 초대형 IPO가 예정되어 있다”며 “대형 IPO는 물론,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정책, 상장기준 완화 등으로 신흥 벤처기업들의 움직임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 하반기까지 상장되는 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90년대 후반에 이어 제 2의 벤처 붐을 촉발할 것이다”며 “증시 활성화를 꾀하는 정부, 주식(ETF)매입으로 증시를 부양하려는 GPIF, BOJ 등 주요 기관들의 움직임이 수급을 뒷받침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투자방법으로는 신규상장 종목 비중이 높은 신흥 지수에 투자해야 한다”며 “마더스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상품으로 ETN(2042:JP)과 ETF(1563:JP)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IPO특성상 개별종목에 접근하는것이 불확실성이 높다”며 “단일종목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신규상장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보다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