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배우자가 있는 1182만 가구 중에서 맞벌이 가구는 518만 가구로 조사됐다. 2013년 505만 가구보다 13만 가구나 증가한 것이다. 온라인상에는 “현실 세태를 보여주는 지표구나. 아이 낳아서 기르려면 수입이 더 있어야 돼. 자연스레 맞벌이에 나설 수밖에”, “주변에 다들 맞벌이하는데 혼자 벌어 가족 먹여 살리는 내가 새삼 대단하다”, “우리 어머니도 평생 전업주부 하다가 60세 넘어서 돈 벌기 시작했다. 노후 보장이 안 되니 나이 들어도 생업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애들 결혼 비용에 노후 걱정도 되니 장년층까지 맞벌이에 나서는구나”, “전업주부 시대는 끝난 거야”, “혼자 벌어 먹고살 수는 있지만, 삶의 질이 떨어지지”, “맞벌이를 안 하면 밥벌이가 안 되니까”, “약 40%가 맞벌이하고, 나머지는 안 한다는 게 더 신기하네”, “맞벌이 부부가 해마다 늘어나는 만큼 육아 정책도 매년 손봐야 하지 않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