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홈페이지)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자기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여간 충북 청주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시장 불황으로 제품 수요가 정체됐던 데다, 재고도 소진이 안 된 상황이어서 공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며 “이 기간 동안 노후화된 일부 기계 교체와 정기점검을 진행하고, 다음달 10일부터 정상적으로 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한 것은 우선 6, 7, 8월이 여름철 비수기인데다, 휴가 기간도 끼어 있던 것도 한 이유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도자기는 올해부터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유급 휴가제도도 진행하고 있다.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 만큼, 생산직 직원들을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생산직 이 외의 영업직 등은 정상적으로 근무를 이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는 임원들이 많이 퇴직한 것으로 나왔지만 실상 퇴직 임원은 1명 뿐”이라며 “두 달여간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것도 아니라 한 달 남짓이면 재가동에 들어가고, 공장 운영의 효율성 측면에서 판단한 것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