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는 65세이상 노인, 장애우, 국가유공자등 지하철 무임 대상자들의 수도권전철 이용을 돕기 위해 무임권 자동발매기 설치를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자동발매기가 확충되는 곳은 분당선 17개역과 일산선 7개역 및 중앙선 8개역, 기타 노선 10개역 등 모두 42개역 187대다.
이에 따라 해당 역을 이용하는 공공할인 대상자들은 매표소에서 신분확인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주민등록증이나, 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 등을 발매기에 투입하고 자율적으로 무임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15일 개통한 경원선 의정부~소요산 구간 등 지금까지 모두 27개역에 무임권 자동발매기를 설치해 운영해 본 결과, 역무원과 무임이용 대상자 간에 불필요한 분쟁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단계적인 역무 자동화를 통해 직원들은 안전관리, 여객안내, 시설물관리등 역관리 업무에 보다 충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 설치되는 자동발매기는 무임권 외에 보통권, 어린이권 등도 통합발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