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S-Oil 관련 불확실성...주가반등 제한-대신증권

입력 2007-01-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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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1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S-Oil지분 인수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주가반등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2000원 유지.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발표된 대한항공의 4분기 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며 "이는 여객부문 수요증가 및 수율상승, 매출 증가 대비 영업비용 증가율이 낮았던 점, 2005년 4분기 조종사 노조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부문 성장 지속, 2006년 대비 낮은 항공유가 수준, 2006년이후 지속된 항공화물 수율 하락추세의 진정국면 진입 전망 등에 따라 올해도 긍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시작과 더불어 신고가를 경신하던 대한항공이 S-Oil 지분 인수로 인해 고점대비 13.1% 하락해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발생했다"면서도 "명백히 S-Oil 지분인수는 대한항공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 수준에서는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결국 S-Oil 지분의 주당 인수가격에 따라 대한항공의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며, S-Oil 지분인수에 관한 결론이 나올때까지 주가 반등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S-Oil 지분인수는 장기적 안목에서 국제유가 등락에 따라 순이익 변동폭이 큰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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