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31일 LS전선에 대해 올해 진로산업 재상장을 발판으로 장기적으로 지주회사로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만1000원 유지.
노근창 한국증권 연구원은 "LS전선이 9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진로산업(선박용 전선 전문업체)을 2007년에 재상장할 예정"이라며 "재상장을 위해 지분 분산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분 매각을 통해 수백억원대의 현금이 LS전선에 유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진로산업의 재상장은 장기적으로 LS그룹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기초작업으로 파악된다"며 "지주회사 설립이 LS전선 계열분리 당시부터 강조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현재 LS전선이 진로산업, 군포공장 등 저평가된 자산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저평가된 자산의 유동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LS전선의 자산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로산업은 2006년에 1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LS전선의 1분기 실적이 비수기로 인해 계절적인 감소가 예상되나 2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