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닷새만에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06시 현재 확진인원이 1명 늘어 총 18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26.2%)으로 4명 줄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총 102명(55.7%)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33명(18.0%)으로 변동이 없었다.
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36명이 안정적이며, 12명이 불안정하다.
확진된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20대 간호사로 두차례에 걸친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환자는 지난달 27일 1명 늘어난 이후에는 나흘간 나오지 않았었다. 이날 환자가 1명 추가되면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83명으로 집계됐다.
그런 가운데 이날 총 5명이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02명으로 늘었다.
신규 퇴원자는 86번째(여, 76세), 89번째(남, 59세), 124번째(남, 36세), 168번째(남, 36세), 171번째(여, 60세)로 확진된 환자이다.
새로운 사망자는 없으며, 유형별 분류는 어제와 동일하다.
사망자 33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6.7%), 여성 11명(33.3%)이며,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이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238명으로 전날보다 213명(△8.7%)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3,821명으로 하루 동안 267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