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그리스 불확실성 속 이틀재 상승세

입력 2015-07-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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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 및 수출네고 주목하며 1120원대서 변동성 장세 전망"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세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원 오른 1124.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22분 현재 4.9원 상승한 달러당 112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그리스 관련 불확실성 속에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띤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1일(현지시각) 국민투표를 철회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강행의지를 밝혀 3차 구제금융 협상의 난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월 건설지출 등 경제지표가 호조를 띤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날 저녁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에 대한 아시아 통화 움직임과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 출회 정도에 주목하며 원·달러 환율은 오늘 1120원대에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19~112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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