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모바일대출’ 활발 ... KBㆍ대신ㆍOK 등 앱 구축

입력 2015-07-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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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의 거래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대출을 강화하고 있다.

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신용대출과 관련된 업무가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인‘KB착한대출 모바일앱’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모바일 앱은 고객들이 좀 더 편하고 빠르게 KB저축은행의 다양한 신용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고객들은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앱을 통해 전화나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한도 조회부터 대출신청·추가대출·만기연장·대출현황 등 대출과 관련된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같은날 대신저축은행도 스마트폰으로 신용대출이 가능한‘대신저축은행 스마트뱅킹’을 시작했다.

대신저축은행은 주식매입자금대출(스탁론)과 예적금 담보대출·예금상품 가입·자금이체·제증명서 신청 등 다양한 뱅킹 서비스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통합 앱을 통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신용대출 업무는 따로 모바일 앱을 구축해 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뱅킹의 금융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저축은행에서도 대출 서비스가 가능한 모바일 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모바일 앱을 이용한 대출 규모가 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에서 가장 먼저 독자적인 모바일 앱을 선보인 SBI저축은행은 월 신규 고객 대출 규모의 10%가 모바일 앱을 통해 이뤄진다. 이는 총 대출 규모의 75%에 해당하는 다이렉트 대출 가운데 15%를 차지하는 규모다.

PC기반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 뱅킹으로의 이동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바일 앱을 통한 대출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으로 이동이 빠르게 나타남에 따라 저축은행들도 모바일 앱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빠르고 간편한 모바일 대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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