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대용량의 전력을 전송할 수 있는 부스닥트(Busduct)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성능을 대폭 개선한 콤펙트형 신제품을 개발, 상반기 중에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부스닥트는 피복전선과는 달리 금속 하우징(Housing) 내에 도체와 절연체가 샌드위치 구조로 돼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도 대용량의 전력 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주로 전력수요가 많은 빌딩, 공장 등에 사용된다.
이번에 LS전선이 개발한 콤펙트형 부스닥트 신제품은 하우징 연결부위를 커넥터처럼 끼울 수 있는 키트(Kit)형으로 개발함으로써 접속부의 접속저항을 줄여 전력손실을 최소화했으며 송전선로의 안전성은 물론 시공의 편의성까지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또한 신제품은 알루미늄 하우징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스틸소재의 부스닥트보다 40% 이상 경량화됐고 송전량은 기존 대비 25% 향상된 최대 7500A까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선로의 온도를 감지할 수 있는 광센서를 부착할 수 있어 화재예방에도 탁월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LS전선은 올 상반기 중으로 신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며 부스닥트가 빌딩, 공장 뿐만 아니라 항만시설, 선박 등으로의 용도가 확대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