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4개월째 간부인사설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부터 1급(차관보) 인사를 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지만 7월 초인 현재까지 인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심지어 1급 고위직인 무역투자실장과 기획조정실장 자리는 공석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각 부처의 국장급 인사까지 일일이 개입하면서 산업부 인사가 미뤄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제는 조직이 인사설로 뒤숭숭하다 보니 산업정책을 이끌 산업부가 정책동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의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산업부의 역할이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수출은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는 데 수출 대책은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 구조조정 작업도 미적거리고 있다는 비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