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주가↓ - KB투자증권

입력 2015-07-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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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3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7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조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KB투자증권 기존 예상치 대비 4.2%, 영업이익은 5.9%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은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며 “갤럭시S6의 초반 반응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엣지 타입 제품의 초반 제품 조절 실패로 인해 시장 수요를 100% 대응하지 못한 것을 실적 부진의 주요 이유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올 3분기에는 계절적 수요 증가와 더불어 신제품 등의 등장으로 인해 8조원대 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반도체와 휴대폰 부문의 이익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와 가전은 2분기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갤럭시S6의 초반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 실책으로 인한 마케팅의 실기를 부정할 순 없으나 향후 엣지 물량의 확대와 파생 모델들의 등장이 이익 개선의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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