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승룡이 ‘손님’으로 돌아왔다.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손님’의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 배우 이성민, 류승룡, 천우희, 이준과 김광태 감독 등이 참석해 9일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류승룡은 이날 극중 자신의 아들 역을 맡은 구승현군과의 호흡에 대해 “승현군은 제 실제 아들과 나이가 비슷하다. 그래서 아빠와 아들처럼 서로 의지했다”고 말했다. 또 “제가 극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썼기 때문에 승현군도 사투리를 써야 했다. 그래서 촬영 외적으로도 사투리로 이야기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웃는 모습은 제가 오히려 승현군의 구강구조를 보면서 따라 했다”고 말했다.
9일 개봉하는 영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 판타지 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