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베스퍼는 31일 투자자금 확보의 미흡 등으로 중국 해외현지법인 설립투자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2003년 12월 중국 청도성광환보설비유한공사에 3년에 걸쳐 총 500달러를 투자해 중국 산둥성 지역의 환경방지시설공사업을 한다고 공시했다"며 "그러나 2004년 해외현지법인 투자일정 연기를 시작으로 총 15회에 걸쳐 설립일정 변경 정정공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대유베스퍼는 "전 대표이사의 횡령사건, 이천세무서의 인정상여처분 소득세 부과, 유상증자 모집금액 축소 등에 따른 투자자금 확보의 미흡 등으로 인해 중국 현지법인 설립투자를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과 중국의 WTO가입 이후 수출입관련 제도 및 정책변화, 내수시장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 노동환경의 급변화에 따른 임금 상승 등 외적인 요인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