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진할 BTL 예산으로 9.9조원이 책정됐다. 이 중 8.3조원에 해당하는 국가 사업 및 국고 보조 사업 총 46개 사업이 지난 1월 기획예산처 BTL사업 T/F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 고시될 주요 BTL 국가 사업으로는 군인아파트, 사병내무반 등 군 주거시설 15건, 울산국립대, 서울대 기술사 등 국립대학교 시설 2건, 일반철도 2건, 하수관 시설정비 15건, 문화 및 복지시설 6건 등이다.
또한 기존 건축, 토목 사업 외에 재난 통합지휘 무선통신망(2109억원), 군정보 통신망(2595억원) 등 정보기술(IT) 시설이 BTL 사업으로 새롭게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상반기 BTL사업 고시규모는 2.4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1.3조원에 비해 1.1조원이 증가하고, 하반기는 7.3조원으로 작년 하반기 7조원에 비해 3000억원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시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철도 BTL사업이 5조1977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 고시될 일반철도 BTL사업으로는 원주~강릉(111km, 3조4099억원), 소사~원시(23km, 1조7878억원) 등이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연말 집중 고시를 방지하고 경쟁을 보다 활성화하기 위해 기본조사, 설계 등을 조기에 마무리해 상반기 고시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