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화이트 탐폰’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1~6월) 25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첫선을 보인 화이트 탐폰의 점유율도 25%를 넘어섰다. 기존 ‘화이트’의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할 때, 머지않아 탐폰 시장 1위도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탐폰 시장의 잠재력도 눈 여겨볼 만하다. 조사전문기관 닐슨에 따르면, 올해 국내 탐폰 시장은 약 160억원으로 추정되며, 최근 5년 새 50% 이상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이미 미국의 경우는 시장 규모가 우리나라의 70배가 넘고 있어 탐폰 시장은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처럼 탐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운동 등 활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지향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탐폰은 체내 삽입형으로 여성들의 그 날에 대한 제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으로, 수영부터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여성 인구가 증가하면서 시장 성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유한킴벌리의 여성용품 담당자는 “국내 탐폰 시장은 여름 레포츠나 여행 등 활동적인 취미를 즐기는 여성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최근 5년 새 50% 이상 성장했으며, 특히 물놀이를 가는 여름철 수요가 급격히 올라간다. 화이트 탐폰의 경우 작년 여름철 매출이 봄철에 비해 240%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의 화이트 탐폰은 부드럽고 슬림한 어플리케이터에 플라스틱 손잡이 부분에 미끄럼을 방지하는 ‘핑크 젤 그립’을 적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여 금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올해 250% 이상 성장하는 등 탐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