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호재 서해안선, 분양시장도 ‘후끈’

입력 2015-07-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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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지역 주요 분양 예정 단지

각종 개발호재로 서해안 일대 지역의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송산신도시, 평택, 당진, 천안 등 서해안 주요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이 지역은 우선 최근 기공식으로 이슈가 된 서해선 복선전철을 비롯해 지난 4월 개통식을 가진 호남고속철도 등 교통호재가 두드러진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에서 충청남도 홍성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기존 새마을호보다 속도가 1.6배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전철이 운행돼 향후 송산에서 여의도는 30분대, 홍성에서 여의도까지는 약 57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충북 오송에서 광주 송정을 잇는 호남고속철도(KTX)의 개통도 서해안 일대의 분위기를 크게 띄웠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광주까지 1시간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과의 거리를 종전보다 최대 1시간여 앞당겼다.

여기에 지난달 1일 한국과 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정식 서명돼 연내 발효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을 인천, 평택 등 서해안 주요 도시에 대거 유치할 계획임을 밝혀 이 일대에 또 한 차례 시선이 집중됐다.

이처럼 이들 지역이 연이은 개발 호재로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수요자들 역시 서해안 일대 권역에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 물량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반도건설은 3일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에 돌입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송산신도시는 최근 필리핀 ‘산미구엘’사와 국제테마파크의 투자협력 MOU를 체결하고 또 송산~홍성 간 서해선 복선전철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980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 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분당의 약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규모로 개발될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처음 공급하는 택지지구로 인근 시화호와의 연계를 통해 문화, 생태, 주거 등이 복합된 ‘아시아의 베니스’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청광종합건설이 충남 당진시 송산2산업단지 인근에 ‘당진송산 청광플러스원’ 아파트를 이달 공급한다. 단지 인근으로 송산2일반산업단지가 입주 및 가동 예정에 있어 활발한 인구 유입으로 인한 임대수요 확보가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인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동부제철, 휴스틸, 환영철강은 물론 송산1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 및 부곡지구, 중흥택지개발예정지구 등도 가까워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상 10층, 5개동, 전용면적 49, 59㎡, 총 2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또한 송도국제도시의 경우 IBM,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UN산하기구 등 16개의 국제기구가 이전한 상태다. 또한 송도 터줏대감인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포스코 패밀리사가 잇따라 둥지를 틀고 주요 대기업, 대학교 등이 잇따라 송도로 이전하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분양을 시작했다. 아파트 전용59~172㎡(펜트하우스 포함) 2610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238실 총 284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풍림산업은 충남 천안시 불당동 일대에서 ‘불당 풍림 아이원’을 7월 분양할 예정이고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2지구 총 5개 블록에 5705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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