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메밀전, 한 밤 중 야식 돋우는 비주얼

입력 2015-07-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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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심야식당)

심야식당이 공감가는 스토리와 사연이 담긴 음식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5일 새벽 0시10분 첫 방송된 SBS 새 드라마 '심야식당'은 저임금을 받으며 어렵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남학생과 한 때 유명했던 여배우의 사연을 담았다.

심야식당 손님 중 한 명으로 나온 심혜진은 메밀전을 주문하며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심혜진은 “세상에 메밀전처럼 자신을 꾸미지 않고 투박하게 재료의 본연을 드러내는 전이 또 있을까요?”라며 “메밀전을 보면 삶의 맨 얼굴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SBS 심야식당)

심야식당 마스터는 심혜진이 술 한잔을 부탁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자 마주앉아 묵묵히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심혜진은 담담하게 어릴 때 부모님 두 분 다 일 나가고 안 계실 때 동생들이 배고프다고 하면 후라이팬에 집에 있는 신 김치 몇 쪽 올려서 구워줬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러면서 “마스터의 메밀전은 따뜻하고 진솔해서 좋았다”며 과거의 인연에게 자신에게 준 상처에 대해 잊어도 된다고 전해달라고 했다.

심야식당은 이 식당을 찾는 개인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지만 간간히 나오는 음식 비주얼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심야식당 마스터는 메밀전 주문을 받고 기름 두른 팬에 팥색의 메밀전 반죽을 부었다. 이어 김치 2조각, 쪽파, 실고추 등 고명 등을 올려 요리하는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심야식당 첫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심야식당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데 야식 본능에 불을 지르네” “심야식당 보고 메밀전 레서피 찾고 있는 나..” “심야식당 메밀전 비주얼 쩔지만 백김치가 진리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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