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메르스 극복 위해 중국 관광업계 사장단 150명 초청

입력 2015-07-05 11:38 수정 2015-07-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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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로 침체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 여행사 사장단, 언론, 파워블로거 등 200명을 서울로 초청하는 대규모 방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국 전 지역 대표 여행사 사장단 150명과 언론인 40명, 파워블로거 10명 등 총 200명의 방한단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3박4일간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 하나투어와 공동으로 마련한 한강유람선 관광, 제2롯데월드 방문 등 이벤트에 참석한다.

특히 중국인의 73%가 방문하는 ‘요우커(遊客)’ 인기 관광지인 명동에서 ‘걷기’ 행사도 실시한다. 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최근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감소세임에도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는 예약 취소가 지속되고, 외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하루 평균 21% 감소(한국관광공사 통계)하는 등 국내 관광산업의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지역본부에서 중국 여행사와 관광업계 실무자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메르스 극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중국 관광업계도 중국 여행사 사장단 대규모 방한계획 성사로 화답했다.

또 중국인 한국방문 증대를 위해 정부 주관부서와 지속적인 협의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지난 1일 법무부가 발표한 '메르스 여파' 외국인 관광객 입국편의 방안에 ‘비자발급 수수료 면제’와 ‘일본 단체비자 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을 반영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김수천<사진>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이 출전해 메르스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여기에 공공과 민간 기관이 힘을 모아 기획한 이번 행사도 한국 방문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메르스 종식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 성공리에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로 헌혈자가 급감하자 지난 6월 강서구 오쇠동에 위치한 아시아나타운과 김포공항 일대에서 김수천 사장과 전 임직원, 협력사가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7일에는 임직원과 가족들이 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 풍물시장에서 특산물을 구입하는 등 내수 살리기를 위한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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