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디젤’ 출시… 연말에는 롱바디로 해외공략 가속

입력 2015-07-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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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티볼리'(사진제공=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를 앞세워 해외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을 겨냥한 티볼리 디젤 모델과 연말 롱바디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6일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올해 1월 가솔린 모델로 출시 된 티볼리는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자동차 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소형SUV 판매는 티볼리가 1만 8524대로 1위를 차지했다. 티볼리에 이어 르노삼성의 QM3와 한국GM 쉐보레의 트랙스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연비 효율성을 높인 디젤 모델을 앞세워 유럽 공략에 나선다. 에너지관리공단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볼리 디젤의 복합연비는 수동 변속기 2륜 구동 모델이 리터당 17.3km다. 자동 변속기 2륜 모델이 리터당 15.3km, 자동 변속기 4륜 모델이 14.5km다.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 ‘투싼’ 1.7 DCT 모델(리터당 15.6km)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소형 SUV ‘QM3’(리터장 18.5km) 보다는 낮다.

숙원사업이던 북미 진출을 위해선 콘셉트카 ‘XA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카 XAV를 공개했다. 당시 최 사장은 XAV를 북미 진출을 위한 비밀병기로 소개했다.

당시 최 사장은 “XAV는 코란도를 계승한 정통 SUV 모델로 양산을 준비중”이라며 “미국 진출 첫 선봉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XAV는 코란도에 대한 오마주와 글로벌 젊은층을 타깃으로 개발됐다. XAV는 1.6ℓ 엔진에 리튬 이온 배터리와 전·후륜에 전기모터로 구성된 e-4WD 시스템을 조합,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스마트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장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환경에도 최적화된 콤팩트 SUV이다. 현재 북미 상륙을 최종 목표로 양산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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