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6일 중국의 2차 증시 부양책은 IPO(기업공개) 제한 등 자금 흐름을 좀 더 적극적으로 조절해 증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 IPO 통제, 증시대출 자본금 확충, 증시안정기금 설립 등 2차 증시 부양책을 발표했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국의 2차 증시 부양책은 신속성, 적극성, 포괄성의 특징을 내포했고, 지난 1일 거래세 인하 등 대책에 이어 3일 만에 정책 대응에 나서 뉴노멀 이후 소극적 정책 대응과 차별화된다”며 “IPO를 제한하고 증시 주변 자금에 좀 더 직접적으로 개입하며 자금 흐름에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실제 정책 당국자들 외에 증권사들도 주식 매도 제한 및 자사주 매입 등 증시 부양에 동참하는 것.
변 연구원은 “이번 2차 조치는 IPO 제한 등 자금 흐름을 좀 더 적극적으로 조절해 증시 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증시 안정이 미미할 경우 내수 위축 방지와 마진 콜 우려 때문에 바로 강력한 추가 부양이 뒤따를 전망”이라면서 “상해지수가 30% 하락하며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돼 버블 논란이 완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중국 증시 폭락은 국가간 증시 민감도와 CDS 등을 통해 볼 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따라서, 중국 증시에 따른 보수적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전환 필요성은 낮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