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분기 전세계 경제 성장률 순위 ‘베스트 11’...GDP 3.5% 성장 전망

입력 2015-07-06 09:00 수정 2015-07-06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 중국 제치고 베스트 1위…우크라이나 -4.0% 성장으로 워스트 1위

올 4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세계에서 열 한 번째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올 4분기 전세계 47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조사하고 최고와 최악의 순위를 매겨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 국가는 인도였다. 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일 국가로는 우크라이나가 선정됐다. 인도의 4분기 GDP 성장률은 7.5%, 우크라이나는 마이너스(-) 4%로 예상됐다. 중국은 6.9%로 인도에 1위를 내주고 2위에 올랐다. 한국은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11위에 올랐다.

이번 경제성장률 순위에서 특히 눈에 띄는 국가는 이례적으로 3위를 차지한 베트남(6.1%)이었다. 신흥국가인 베트남은 최근 51개 규제 산업을 6개로 줄이고 100개 이상의 사업 분야에서 규제를 완화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정부는 국유기업 매각에도 박차를 가하며 해외 투자자 유치에 힘써 4년래 최고 수준인 6.2%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미 국가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은 높은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로 각각 1.6%,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낼 국가 중 상위권에 기록됐다. 특히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 조사 당시보다 크게 하락했다.

‘최저환율제’ 폐지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스위스는 0.1% 성장으로 최악의 국가 5위에 올랐다. 지난 1월 스위스 중앙은행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양적완화(QE)에 대비하고자 유로 대비 스위스프랑 가치가 일정 수준 이상 오르지 못하게 하는 최저환율제를 폐지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악재 중 하나인 그리스의 GDP 성장률은 0.9%로 전망, 최악의 국가 중 8위를 기록했다. 5일 실시된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으로 구성된 국제채권단의 협상안 수용 여부를 가르는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에 압도적인 다수가 지지했다. 이에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을 이탈하는 ‘그렉시트’에 대한 현실성이 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87,000
    • -0.18%
    • 이더리움
    • 4,756,000
    • +2.94%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4.82%
    • 리플
    • 2,061
    • -5.15%
    • 솔라나
    • 358,200
    • +1.13%
    • 에이다
    • 1,511
    • -0.72%
    • 이오스
    • 1,153
    • +7.16%
    • 트론
    • 299
    • +4.55%
    • 스텔라루멘
    • 881
    • +44.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500
    • -1.5%
    • 체인링크
    • 24,960
    • +8.24%
    • 샌드박스
    • 691
    • +3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