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민이 국제 채권단의 긴축 제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반대’를 선택했다. 이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도 불사한 결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국민투표 개표가 100% 끝난 가운데 반대가 61.3%로, 38.7%에 그친 찬성을 크게 웃돌았다. 5.8%는 투표가 무효로 처리되거나 찬성과 반대 어느쪽에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86만명 유권자 가운데 62.5%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