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센티브 제도 해부…‘TAI’·‘OPI’ 어떻게 다른가

입력 2015-07-06 09: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점유율 9%로 부진하며 5위에 올랐다. (사진=AP/뉴시스)

삼성그룹이 이달 8일 각 계열사에 상반기 성과급인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삼성 인센티브제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의 인센티브제도는 크게 TAI와 OPI로 나뉜다. TAI는 목표달성장려금으로 상·하반기에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회사와 사업부 실적에 따라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받을 수 있다.

통상 7월 초 지급돼 휴가비로도 불리는 TAI는 당초 생산성 격려금(PI)으로 불렸지만, 2013년부터 명칭을 바꿨다. 생산성 이외에도 가치창출을 통한 경쟁력 제고 항목을 평가 항목에 포함하면서 이름이 변경됐다. 계열사별 각 사업부는 생산성과 가치창출 목표를 세우고, 목표 달성 비율에 따라 성과급을 받는다.

TAI는 반기마다 계열사별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4단계로 나뉘어 지급된다. A등급은 기본급의 100%, B등급은 50%, C등급은 25%를 받고, D등급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반면 성과인센티브(OPI)는 1년에 한 번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삼성그룹의 각 계열사는 연초 수립한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이익의 20% 이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 OPI를 운영 중이다. OPI는 기존 PS(초과이익분배금)에서 이름이 변경됐다.

한편, 올 상반기 TAI에서는 금융계열사를 비롯한 상당수 계열사가 B등급으로 TAI 100% 수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실적이 한창 좋았을 당시 상당수 사업부가 100%의 보너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DS(부품)부문 등 사업 부문별, 부문 내 사업부별 성과급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하강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한 DS부문의 반도체 사업부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15,000
    • +0.29%
    • 이더리움
    • 4,744,000
    • +2.91%
    • 비트코인 캐시
    • 716,500
    • -3.18%
    • 리플
    • 2,031
    • -5.23%
    • 솔라나
    • 355,100
    • -0.53%
    • 에이다
    • 1,480
    • -1.66%
    • 이오스
    • 1,169
    • +10.18%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788
    • +30.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50
    • -0.15%
    • 체인링크
    • 24,640
    • +5.71%
    • 샌드박스
    • 847
    • +5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