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 신발끈 조여맸다

입력 2015-07-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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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이사(CEO)가 신발끈을 조여맸다. 최근 돌아가는 상황을 고려할 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다.

6일 케이블TV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회사 내부적으로는 자칫 흐트러질 수 있는 분위기를 다잡으면서 대외적으로 각종 현안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CJ헬로비전을 둘러싼 대외환경이 녹록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CJ헬로비전은 이통사와는 결합상품 문제로 격돌한 상황이고, 지상파와는 콘텐츠 재전송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김 대표는 "기업은 어느 순간이든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고, 상황에 맞춰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 닥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CEO가 솔선수범하고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직원들에게 CJ헬로비전이 케이블업계의 진정한 리더로 좋은 회사를 만들자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자세를 낮추고 열심히 노력하는 태도가 흐트러지지 않는 각오를 다져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심기일전하는 시점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밝히기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대신 성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는 강하게 피력했다.

김 대표는 "과정이야 누구나 열심히 한다. 구체적인 성과가 나와야 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이 같은 김 대표의 의지는 올해들어 더 표면화되는 모습이다. 신년사에서 김 대표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발휘해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4월에 열린 티빙 5주년 간담회에서는 김 대표가 직접 나서 OTT(온라인 영상 스트리밍) 시장 전망과 향후 계획을 담은 전략을 소개했다. 6월에는 케이블TV협회 주최로 열린 '결합상품 제도개선 간담회'에도 참석해 현안 파악에 주력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임원들의 출근시간대를 1시간 30분 앞당기고 토요일에도 현안을 챙겨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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